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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드루킹 특검' 공방가열…"특검불가" vs "대통령 답해야"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드루킹 특검' 공방가열…"특검불가" vs "대통령 답해야"
  • 송고시간 2018-04-22 09:20:08
여야 '드루킹 특검' 공방가열…"특검불가" vs "대통령 답해야"

[앵커]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은 주말에도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불가론을 고수하며 자유한국당의 국회복귀를 촉구했고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청와대로까지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 문제를 놓고 주말에도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야권의 특검 도입 주장에 여전히 '불가론'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드루킹 특검 도입을 논하기에 앞서 일단 경찰의 수사를 지켜보는 게 우선"이라며 "특검은 경찰 수사결과에 의혹이 남는다면 그때 가서 논의해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4월 임시국회를 보이콧한 채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당을 역공하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특검 도입을 거듭 주장하면서 청와대까지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드루킹 게이트'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넘어 윗선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제는 문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권성주 대변인은 "양심을 저버린 거짓과 꼬리자르기로 특검을 피하려 한다면 다가오는 선거에서 그 몸통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한국당을 향해서는 국회 보이콧 중단을, 민주당을 향해서는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개헌, 방송법, 추경에 이어 특검도입 공방까지 더해지면서 4월 국회는 공전만 하다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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