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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특활비' 국정원장 이번주 결심공판…구형량 주목

사회

연합뉴스TV '박근혜 정부 특활비' 국정원장 이번주 결심공판…구형량 주목
  • 송고시간 2018-04-22 15:45:54
'박근혜 정부 특활비' 국정원장 이번주 결심공판…구형량 주목

[앵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해 온 혐의를 받는 국가정보원장들에 대한 심리가 이번 주 마무리됩니다.

이들에 대한 유무죄 판단은 특활비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건넨 국정원장들에 대한 결심공판이 오는 26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전 국정원장들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고 4개월 간의 사건 심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를 뇌물이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들은 돈 전달 자체에 대해선 인정하지만 국정 운영에 사용될 것으로 알았다며 대가성을 부인해왔습니다.

향후 재판부의 선고 결과는 특활비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박 전 대통령의 유무죄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보다 앞서 시작되는 박 전 대통령의 특활비 첫 공판에는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증인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도 불출석하며 법정 보이콧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심리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진모 전 비서관도 이번 주 네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검찰 신문에 말을 아끼는 김 전 비서관에게 재판부가 솔직한 답변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진술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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