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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사무실ㆍ네이버 카페 압수수색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드루킹' 사무실ㆍ네이버 카페 압수수색
  • 송고시간 2018-04-22 17:27:40
경찰 '드루킹' 사무실ㆍ네이버 카페 압수수색

[앵커]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의 활동기반인 경기도 파주 사무실과 네이버 카페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CCTV 등 자료를 바탕으로 사무실 출입자와 공모여부 등을 확인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느릅나무 파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 21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앞선 압수수색 때, CCTV 등을 확보하지 않아 부실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무실 안팎의 CCTV와 인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또, 사무실 내부에 있던 USB 1점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 지난달 압수수색 이후에도 '경공모'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사무실을 출입하고 있어 추가로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사무실을 왕래한 인물들에 대한 분석 작업과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대응 과정을 살펴보며 관련자들의 공모여부 등을 파악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여론조작 등과 관련해서 사무실 내부에서 이뤄진 혐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도 확인해 나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네이버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등 3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카페 게시글과 사진, 댓글, 회원 명단 등 자료를 네이버 측에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자료를 토대로 경공모 운영 방식과 규모, 성격 등을 파악하면서 댓글 여론조작과 관련한 불법행위 정황에 대해 폭넓게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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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