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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ㆍ촛불집회…삼성증권 사태 공분 커져

사회

연합뉴스TV 청와대 청원ㆍ촛불집회…삼성증권 사태 공분 커져
  • 송고시간 2018-04-22 20:33:56
청와대 청원ㆍ촛불집회…삼성증권 사태 공분 커져

[뉴스리뷰]

[앵커]

삼성증권 배당사고로 주식매매시스템에 치명적 헛점이 드러나자 투자자들의 공분도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증권을 강력처벌하고 모든 증권사를 조사하라고 요구했고, 청와대 청원도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1천원 대신 1천주를 배당한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사태는 주식매매시스템 자체에 대한 불신을 키웠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주식이 배당되고 주식매매시스템을 통해 거래까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또 회사의 '매도금지' 공지에도 직원들이 거액의 주식을 팔아치웠는데, 오류 정정을 위한 조치가 예상되는 상황에 매도한 것도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허술한 회사 내부통제 시스템과 발행회사가 직접 업무를 처리하는 우리사주 배당입력시스템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공분도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없는 주식을 팔아 이득을 얻는 불법적 공매도도 가능한 것 아니냐며 23만명 이상이 주식거래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폐지를 청원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증권을 강력 처벌하고 모든 증권사의 불법여부를 조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장원교 / 희망나눔주주연대 대표> "삼성증권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112조원이라는 위조주식을 사기발행…백주대낮에 위조주식을 발행하고 온갖 불법을 자행하는 주식거래시스템이 공정한가요?"

금융감독원은 오는 27일까지 삼성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국민연금 등 기관들의 손해배상 소송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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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