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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평행선'…자구안 합의땐 흑자전망

사회

연합뉴스TV 한국GM 노사 '평행선'…자구안 합의땐 흑자전망
  • 송고시간 2018-04-22 20:36:09
한국GM 노사 '평행선'…자구안 합의땐 흑자전망

[뉴스리뷰]

[앵커]

한국GM의 법정관리행 데드라인이 23일까지로 연장됐지만 여전히 노사는 자구안 합의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GM의 경영정상화 계획이 실행되면 대량 실직 사태를 피하는 것은 물론 향후 흑자 경영 구조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GM이 데드라인 연장을 선언한 후 이튿날, 한국GM 노사는 다시 만났지만 이전처럼 입장차만 확인한채 돌아섰습니다.

다음날인 22일엔 아예 교섭 조차 없었습니다.

아무런 소득없이 주말이 지나가버린 상황에서 한국GM은 또 다시 법정관리행 데드라인을 맞이합니다.

한국GM은 23일 오후 5시를 노사의 자구안 합의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저녁 8시 이사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GM이 마련한 경영정상화 계획이 실행되면 대량 실직 사태를 피하고 극적 회생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초부터 한국GM 실사를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의 중간보고서를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선 GM 본사의 지원과 이러한 지원의 전제 조건인 한국GM 노사의 자구안 합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사 합의 뒤, GM은 약 2조9천억원의 차입금 출자전환과 약 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 등을 이행하며 산은은 5천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합니다.

계획이 실행되면 한국GM은 오는 2020년엔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한편, 미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GM 노사의 막판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임단협 결렬 후 관계장관 긴급 전화회의를 주재했던 김 부총리는 한국GM의 데드라인 시점인 23일 오후 5시쯤 귀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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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