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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ㆍ조현민 모든 직책 사퇴…조양호 대국민 사과

경제

연합뉴스TV 조현아ㆍ조현민 모든 직책 사퇴…조양호 대국민 사과
  • 송고시간 2018-04-23 07:23:38
조현아ㆍ조현민 모든 직책 사퇴…조양호 대국민 사과

[앵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조현민 전무를 대신해 사과했습니다.

조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조현민 전무 외에도 최근 경영일선에 복귀한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까지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진그룹 3세인 조현아, 조현민 자매가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뗍니다.

차녀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져 갑질 논란이 인 지 열흘 만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최근 한진 일가가 빚은 논란에 대해 국민과 대한항공 직원에게 고개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뿐 아니라 앞서 '땅콩 회항'으로 논란이 된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 역시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한항공에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새로 만들고,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임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슷한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한진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에 대한 논란이 커지며 직원들로부터 내부 고발이 이어지자,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관세청이 조현민 전무 등 한진가 3남매 자택을 압수수색해 탈세 의혹이 짙은 수입 고가품을 다수 발견하는 등 이들을 둘러싼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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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