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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 올해 첫 SFTS로 숨져…야생진드기 조심

사회

연합뉴스TV 충남서 올해 첫 SFTS로 숨져…야생진드기 조심
  • 송고시간 2018-04-24 21:31:59
충남서 올해 첫 SFTS로 숨져…야생진드기 조심

[뉴스리뷰]

[앵커]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처음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첫 사망자 발생일보다 19일 빨랐습니다.

보건당국은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처음으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청양에 사는 예순두살 여성이 SFTS로 사망했습니다.

이 여성은 밭농사 등 야외활동을 한 뒤 13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을 보였으며 19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만인 20일에 패혈성 쇼크,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 뒤 숨졌습니다.

SFTS는 4월에서 11월 사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입니다.

지난해에는 환자 272명 중 54명이 숨졌습니다.

SFTS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특히 감염자는 50대 이상 농업이나 임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령층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SFTS는 건강한 사람은 큰 문제가 없지만 고령층, 만성질환자는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노인분들 그중에서도 특히 당뇨병이나 간, 폐, 심장 같은 장기에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야외활동 후에 열이 나는 상황이 되면 빨리 병원에 가서 열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산길은 피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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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