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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터줏대감' 양승조냐 '불사조' 이인제냐

정치

연합뉴스TV '4선 터줏대감' 양승조냐 '불사조' 이인제냐
  • 송고시간 2018-04-25 09:39:59
'4선 터줏대감' 양승조냐 '불사조' 이인제냐

[앵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잇달아 터진 충남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 중 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충남의 '터줏대감' 양승조 의원과 '불사조' 이인제 전 의원 간의 대결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은 당초 여당의 안정적 승리가 점쳐졌던 곳입니다.

하지만 안희정, 박수현의 미투 의혹이 잇달아 터지면서 여당 입장에선 더 이상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습니다.

여권의 필승카드는 충남인구 30%가 몰린 천안에서 내리 4선을 한 양승조 의원.

20대 국회서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은 그는 '복지 수도 충남'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과거로의 회귀냐 아니면 미래를 위한 선택이냐,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함께 하느냐, 아니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퇴행적인…"

자유한국당이 대항마로 선택한 인물은 대선을 포함해 11번이나 선거에 출마해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은 이인제 전 의원.

이 전 의원은 풍부한 정치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인제 / 전 새누리당 의원> "나이가 젊은 도지사를 원하는 게 아니라 충청을 젊게 할 혁신과 도전의 도지사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야권이 여권 쪽으로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달 중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42.4%대 23.4%로 19%P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선거전이 다가오면서 보수 표심의 집결 동향도 포착되고 있어 끝까지 결과를 예단할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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