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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관-대한항공 유착의혹…관세청 내부감사 착수

경제

연합뉴스TV [단독] 세관-대한항공 유착의혹…관세청 내부감사 착수
  • 송고시간 2018-04-25 12:47:06
[단독] 세관-대한항공 유착의혹…관세청 내부감사 착수

[앵커]

대한항공과 세관 직원 사이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관세청이 내부 감사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밀수와 탈세 의혹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세관 직원들의 비위 정황을 포착한 건데요.

커져가는 국민들의 불신을 관세청 스스로 풀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서형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밀수와 탈세 의혹에 연루된 세관 직원들에 대해 관세청의 내부 감사가 시작됐습니다.

관세청은 총수 일가의 집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지만, 정황이 드러날수록 세관의 묵인이 있었기 때문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습니다.

관세청은 인천공항세관 직원이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하면서 좌석을 변경 받는 등 특혜를 받은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의 세관 직원들에 대한 접대와 총수일가에 대한 세관 '프리패스' 등 풀어야할 의혹은 날이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감사에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그 일환으로…이번에 뭐 그런 구체적인 사실 관계가 확인이 됐으니까 전반적으로 감사 부서에서 확인을 할 예정입니다."

감사 대상은 인천세관과 인천공항세관 등을 거친 직원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세청은 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추가 증거 수집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의혹 등으로 한 차례 크게 홍역을 치른 관세청, 고양이에게 어떻게 생선을 맡기냐는 국민들의 불신에 이번에는 어떠한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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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