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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1만원 받을 때 비정규직 6,900원

사회

연합뉴스TV 정규직 1만원 받을 때 비정규직 6,900원
  • 송고시간 2018-04-25 17:22:51
정규직 1만원 받을 때 비정규직 6,900원

[기자]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직이 1시간에 만 원을 받을 때 비정규직은 6천900원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정규직이 대기업 비정규직보다 적게 받는 등 기업 규모로 인한 격차도 여전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앵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3천53원, 정규직 임금의 69.3% 수준이었습니다.

정규직이 1시간에 만 원을 벌면, 비정규직은 6천900원밖에 벌지 못한 셈입니다.

1년 전보다 격차는 3%p 줄었지만, 여전히 70%에도 못 미쳤습니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2008년 55.5%에서 지난해 69.3%로 늘어, 격차는 매년 평균 1.5%p씩 줄고 있습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격차도 컸습니다.

5인 미만 기업에서는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이 88.8%로 높았지만,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65.1%로 낮았습니다.

규모가 클수록 정규직 임금이 많고, 상여금과 성과급 차이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벽은 높았습니다.

대기업 정규직이 시간당 만 원을 받을 때 대기업 비정규직은 6천500원을 받았는데,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물론 정규직조차 이보다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최근 5년간 대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줄었지만, 중소기업 정규직은 임금이 줄어 대기업과의 격차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파견근로자를 제외하고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에서 1년 전에 비해 모두 줄었습니다.

정규직은 183.1시간으로 1.6시간, 비정규직은 125.1시간으로 4.2시간 감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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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