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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만남에 줄어드는 리스크…'코리아 디스카운트' 턴다

경제

연합뉴스TV 남북 만남에 줄어드는 리스크…'코리아 디스카운트' 턴다
  • 송고시간 2018-04-25 20:29:51
남북 만남에 줄어드는 리스크…'코리아 디스카운트' 턴다

[앵커]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긴장 완화가 경제에 훈풍을 불러올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북경협으로 성장 기회가 생기는 것은 물론, 국가신용등급부터 금리, 주가까지 한국 경제를 수십년간 짓눌러온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획기적으로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주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뒤이어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은 경제개발이 본격화한 이래 한국 경제에 대한 가장 큰 긍정적 신호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먼저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국가신용등급입니다

무디스, S&P, 피치 3대 신용평가사의 한국 신용등급은 지금도 역대 최고지만 경제가 아무리 좋아도 더 오르기 힘든 요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북한 리스크인데, 남북-북미 정상회담은 이 요인이 줄어듦을 뜻합니다.

최근 3대 신용평가사들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에서 나오는 성과들을 면밀히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이 신용등급을 올리는 데 있어서 부담으로 작용해 온건데 실제적인 가시적 성과가 있는지 지켜보겠다…"

국가부도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용부도 스와프 프리미엄, 국제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릴 때 붙는 가산금리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따라 대규모 투자자금이 유입될 수도 있고 대북제재가 풀리면 남북정상회담에서 빠진 남북 경제협력도 급물살을 탈 수 있습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책임연구원> "중요한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간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제재를 완화시키는 내용들이 나오면 그 때부터는 좀 달라지죠."

남북, 그리고 향후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은 한국 경제의 고질병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덜어낼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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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