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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 체결 논의 탄력…주한미군 역할 달라지나

정치

연합뉴스TV 평화협정 체결 논의 탄력…주한미군 역할 달라지나
  • 송고시간 2018-04-25 22:15:42
평화협정 체결 논의 탄력…주한미군 역할 달라지나

[앵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종전 선언과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앞으로 주한미군의 역할도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큰 틀에서의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65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를 끝내고 종전 선언을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전협정에 참여한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종전 논의와 관련한 공개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거쳐 평화협정 논의가 본격화 될 경우 정전체제를 관리해 온 유엔군 사령부 해체 문제 등 민감한 쟁점 사안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 중에서도 위상과 역할 조정이 불가피한 주한미군 문제는 '뜨거운 감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과거 주한미군 철수를 평화협정 체결과 연동해왔던 북한의 기류가 달라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준형 /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예년 수준의 연합훈련 정도면 수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일종의 힌트가 될 수 있는데요. 북한을 공격하거나 전략무기를 전개하는 게 아니라 방어적인 미군의 주둔이라면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인 편이기 때문에…"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주한미군이 유럽과 북미의 연합군인 나토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중국의 수용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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