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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 조현민,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내주초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물컵 갑질' 조현민,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내주초 소환
  • 송고시간 2018-04-26 12:51:52
'물컵 갑질' 조현민,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내주초 소환

[앵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 전 전무에 대해 폭행뿐 아니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인 조 전 전무를 내주 초 불러 조사할 계획인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특수폭행 혐의도 조사범위에 포함됐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물컵 갑질' 의혹을 받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게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와 회의실 복도 CCTV 분석결과 등을 토대로 해당 혐의가 성립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폭언 등을 계기로 회의 시연 업무가 10여 분 만에 중단된 것 자체가 광고대행사에 대한 업무방해가 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회의가 광고대행사의 업무범위에 해당한다고 해석한 겁니다.

앞서 경찰은 참석자 얼굴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 전 전무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특수폭행 혐의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이 확보한 회의 당시 녹음파일에는 유리컵이 구르는 듯한 소리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다만 언론보도와 카카오톡 제보창,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등에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 내용 등을 특정하기 어려워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입니다.

압수물 분석을 대부분 마친 경찰은 내주 초 조 전 전무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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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