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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의장대 호위 속 3군 의장대 사열…"정상 예우"

정치

연합뉴스TV 전통 의장대 호위 속 3군 의장대 사열…"정상 예우"
  • 송고시간 2018-04-26 22:02:58
전통 의장대 호위 속 3군 의장대 사열…"정상 예우"

[앵커]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국군 의장대를 사열하게 됩니다.

정상국가의 최고 지도자로 예우한다는 의미인데요.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의 모습입니다.

전통 복장을 한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트럼프 미 대통령이 청와대로 들어섭니다.

이어 미국 국가와 애국가가 차례로 연주되는 가운데 우리 의장대를 사열합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우리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도보로 이동합니다."

판문점 광장에서 진행될 육·해·공 3군 의장대 사열은 장소의 영향으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당시보다는 규모가 다소 축소되고, 예포 발사와 국가 연주 같은 의전도 생략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판문점에서는 최종 예행 연습이 치러졌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300명가량의 장병들로 이뤄진 전통 의장대와 3군 의장대의 환영행사와 사열을 군악대를 연주하며 실시했습니다."

군 당국은 상호 존중과 예우 차원에서 의장대 사열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00년과 2007년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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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