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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문 대통령 만찬 환영사 "영변 진달래 봄마다 만발할 것"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문 대통령 만찬 환영사 "영변 진달래 봄마다 만발할 것"
  • 송고시간 2018-04-27 20:48:32
[현장연결] 문 대통령 만찬 환영사 "영변 진달래 봄마다 만발할 것"

<문재인 /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내빈 여러분, 북측 속담이 참 정겹습니다.

김 위원장과 나는 이제 세상에서 둘도 없는 좋은 길동무가 되었습니다.

올해 신년사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세계가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어제를 옛날처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손잡고 달려가면 평화의 길도 번영의 길도, 통일의 길도 성큼성큼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제 이 강토에서 살아가는 그 누구도 전쟁으로 인한 불행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영변의 진달래는 해마다 봄이면 만발할 것이고 남쪽 바다의 동백꽃도 걱정 없이 피어날 것입니다.

이제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레킹하는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내가 퇴임하면 백두산과 개마고원 여행권 한 장 보내주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나에게만 주어지는 특혜가 아니라 우리 민족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함께 잔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북측에서는 건배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오늘은 저는 위하여를 함께 외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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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