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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회담' 문 대통령 곧 복귀…통일대교 취재열기 고조

정치

연합뉴스TV '역사적 회담' 문 대통령 곧 복귀…통일대교 취재열기 고조
  • 송고시간 2018-04-27 21:21:43
'역사적 회담' 문 대통령 곧 복귀…통일대교 취재열기 고조

[앵커]

이번에는 판문점에서 청와대로 돌아오는 입구인 통일대교로 가보겠습니다.

각국 취재진들이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 문재인 대통령 일행의 귀환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오예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통일대교 남단에 나와있습니다.

해는 저물었지만 역사적인 날의 대미를 장식할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의 귀환을 보기 위해 국내외 취재진들이 기대감 속에 대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문 대통령과 수행단은 조금 전 시작된 환송행사가 모두 끝나면 이 다리를 건너 청와대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행사는 약 1시간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통일대교에는 문 대통령 일행을 호위할 경찰 관계자들이 차량과 함께 일찌감치 도착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회담 분위기가 무르익던 오후 1시쯤부터 통일대교 입구에 민간인은 물론 취재진의 진입도 일체 차단하고 보안에 더욱 주의를 기울였는데요.

현재는 신분확인을 거친 취재진만 제한된 구역 안에서 중계방송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한 상태입니다.

[앵커]

네, 오늘 회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임진각에서 두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발표할때 시민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들은 임진각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두 정상이 함께 '판문점 선언'을 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공동선언문 서명을 위해 남북 정상이 화면에 등장하자 환호 소리는 더욱 커졌고,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포옹하는 장면에서는 박수갈채가 이어졌습니다.

"남북회담 만세", "판문점 선언 만세", "한반도 평화 만세" 등 각종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관광객들은 북녘땅이 보이는 임진각에 저마다의 기대를 적기도 했는데 "남북의 힘 모아 통일하자", "봄이 왔다 평화가 왔다"는 바람부터 "대동강 맥주, 평양냉면을 먹어보고 싶다"는 문구도 눈에 띄었습니다.

임진각 출입구 부근 도로에서는 보수 성향의 단체 회원들이 2개 차선을 막고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을 한 데 이어 집회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 남단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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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