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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ㆍ평화체제' 판문점 선언에 4강 일제히 환영

세계

연합뉴스TV '비핵화ㆍ평화체제' 판문점 선언에 4강 일제히 환영
  • 송고시간 2018-04-27 21:23:20
'비핵화ㆍ평화체제' 판문점 선언에 4강 일제히 환영

[앵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천명한 판문점 선언에 주변 4강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성공적인 정상회담이라는 찬사와 함께 향후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속속 내놨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 함께 서서 한반도 평화·번영과 비핵화 의지를 선언하자 주변 4강도 함께 환호했습니다.

5월 말 또는 6월 초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논의를 이어갈 미국은 이번 판문점 선언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남북 간 역사적인 만남에서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한국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습니다.

강력한 대북제재와 유화책을 반복하며 이번 선언에 이르기까지 힘을 실어 준 그간의 미국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의 현재 상황에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역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이번 회담의 성과가 남북간 화해·협력,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중국은 이와 관련해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판문점 선언이 공개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을 하게 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며 역시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로 이번 회담 내용에 대해 직접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며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북한의 선언 이행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과 의회도 오늘 남북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아주 긍정적 소식"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도 "합의가 현실이 되기 위해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6자회담 참가국으로서 향후 한반도 문제에 중재자로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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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