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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대' 예고한 남북정상, 만남 정례화

사회

연합뉴스TV '평화시대' 예고한 남북정상, 만남 정례화
  • 송고시간 2018-04-27 23:03:24
'평화시대' 예고한 남북정상, 만남 정례화

[뉴스리뷰]

[앵커]

"앞으로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

새로운 평화시대를 예고한 남북정상은 올 가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답방을 시작으로 만남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은 역사적 첫 만남을 넘어 새로운 평화시대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하였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척에 살고 있는 우리는 대결하여 싸워야 할 이민족이 아니라 단합하여 화목하게 살아야 할 한 핏줄을 이은 한 민족입니다."

11년만에 어렵게 얼굴을 마주한 남북 정상이었지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남 정례화를 합의하는 데 아무 걸림돌은 없었습니다.

판문점 선언문에서 두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해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관계의 지속적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그 시작으로 당장 올해 가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측의 요구를 우리가 흔쾌히 수용했다"며 "시기만 조율했고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말자고 입을 모은 남북 정상.

군사분계선에서 시작된 평화의 바람이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한반도 전체로 번져나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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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