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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명문화' 목표 달성…디테일은 북미회담으로

사회

연합뉴스TV '비핵화 명문화' 목표 달성…디테일은 북미회담으로
  • 송고시간 2018-04-27 23:04:53
'비핵화 명문화' 목표 달성…디테일은 북미회담으로

[뉴스리뷰]

[앵커]

남북정상의 공동선언문에는 청와대가 목표로 제시했던 비핵화가 담겼습니다.

다만, 시기와 방법 등 이른바 디테일은 빠졌는데, 곧 있을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이 공동의 목표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남북 정상이 채택한 합의문에 '비핵화'가 담긴 것은 처음으로, 핵 없는 한반도로 가는 첫 발을 내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의 목표를 비핵화를 명문화하는 것이라고 제시한 바 있어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핵폐기 시기와 방법, 사후 검증 등 구체적 조치, 이른바 디테일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선언문에 담기진 않았습니다.

곧 다가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북미정상회담 테이블로 넘긴 것이란 반응이 나옵니다.

미국이 주장하는 '완전하면서도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또 북한이 선결조건으로 제시하는 체제보장 사이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수시 회담, 직통 전화를 통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고 미국과는 다음달 중순 정상회담을 통해 조율에 나섭니다.

사실상 남북대화 성패에 대한 최종 판단은 북미회담의 결과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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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