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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물가치 3천200조…"경협-개발권 교환필요"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광물가치 3천200조…"경협-개발권 교환필요"
  • 송고시간 2018-04-28 18:27:29
북한 광물가치 3천200조…"경협-개발권 교환필요"

[뉴스리뷰]

[앵커]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북한 자원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에 매장된 광물자원 가치는 돈으로 따져보면 3천200조원에 달한다는 추정이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들 자원의 개발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자원이 부족한 남쪽과 달리 북쪽은 풍부한 광물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금과 은, 철, 석탄 등 북한지역에 매장된 광물자원의 잠재가치는 3천220조원, 220조원에 불과한 남한지역의 14배가 넘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 등 첨단기기 제조에 필수지만 중국이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는 희토류도 상당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윤구 / 한국광물자원공사 차장> "북한은 4천800만톤을 매장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희토류 품위라든지 세부 매장량들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수출량도 적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본격적인 탐사가 이뤄져서…"

전문가들은 남북 경협의 핵심 중 하나로 북한의 자원 개발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본도, 외화도, 기술도 부족한 북한의 도로, 철도 등 인프라 투자를 돕는 대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영환 / KB증권 선임연구원> "북한이 가진 자산 중에서 가장 실물가치가 뚜렷한 자산이고요, 인프라 투자를 할 경우 한국이 차관을 제공한다면 북한 입장에서 그것을 가장 손쉽게 갚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자원 개발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협을 통해 자원 개발권을 얻게 된다면 자원 빈국에 소위 '자원 외교'까지 실패한 우리에게는 안정적으로 광물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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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