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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보고 운전해 평양에도"…부푼 희망 속 신중론도

사회

연합뉴스TV "금강산 보고 운전해 평양에도"…부푼 희망 속 신중론도
  • 송고시간 2018-04-28 18:35:39
"금강산 보고 운전해 평양에도"…부푼 희망 속 신중론도

[뉴스리뷰]

[앵커]

남북 정상이 악수·포옹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지켜본 시민들은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가 이어져 민간 차원의 교류가 확대되길 기원했습니다.

금강산에 관광가고, 평양에서 냉면을 먹는 날이 오게되길 바라는 기대 속에, 아직은 성급하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을 지켜본 시민 대부분은 이번 회담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성큼 다가온 '한반도의 봄'에, 하루 빨리 북녘 땅을 밟을 수 있게 되길 염원했습니다.

<이영숙 / 주부> "개인적인 바람은, 제가 직접 운전해서 평양에 가서 냉면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양쪽의 평화체제가 유지되면서 후손들이 분단국가가 아닌, 하나의 나라인 것을 후손들이 볼 수 있지 않을까…"

<김우연 / 여행동아리 회장> "북한과의 관계가 좋아지다보면 북한 금강산에도 가 볼 수 있는 것이고, 철도가 연결되면 유럽까지도 여행을 갈 수 있으니까…"

국내외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지막 분단 국가'의 아픔이 하루빨리 치유되길 기원했습니다.

<아드리 드 브리스 / 남아공> "세계평화로 가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해요. 남북 평화가 이뤄진다면, 세계가 가능하다는 의미니까요."

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유태율 / 경남 창원> "우리나라에서 전무후무한 일이고, 모든 국민이 환영해야 할 일입니다. 다만 염려스러운 건, 여러번 이 같은 화해의 물결이 일었다가 다시 지켜지지 않은 상황이 있었기에…"

SNS 등에서도 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부화뇌동'해선 안된다는 지적도 눈에 띕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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