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개성공단기업 내달 방북신청…재가동 눈앞에

사회

연합뉴스TV 개성공단기업 내달 방북신청…재가동 눈앞에
  • 송고시간 2018-04-29 20:24:03
개성공단기업 내달 방북신청…재가동 눈앞에

[뉴스리뷰]

[앵커]

남북 정상이 개성에 공동 연락 사무실을 만들기로 합의하면서 폐쇄됐던 개성공단이 언제 다시 가동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입주 기업인들은 개성공단 시설 점검을 위해 다음달 중으로 방북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개성공단이 폐쇄되기 전까지 약 12년간 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은 모두 124곳.

이번 정상회담 이후 2년 여간 굳게 닫혔던 공단이 다시 가동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우리 기업 중 96%는 다시 입주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자의 임금 수준과 물류비용을 고려할 때 입주기업의 79%는 개성공단이 다른 공단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다음달 3일 개성공단 재가동과 관련한 준비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먼저 정부에 방북 신청서를 내고 북미 정상 회담이 열리기 전에 개성공단을 찾아 생산시설부터 점검할 계획입니다.

입주 기업인들은 이르면 두 달 안에 공단 원상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한용 /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시설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돈이 얼마나 투자가 되어야할지 인력들은 어느 정도 남아있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 것이고 최소한 생산할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업 입장에서 (준비를) 해야하고…"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로 입주 기업들이 받은 경제적 피해 규모는 8천150여억원에 달합니다.

대북 경제협력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굳게 닫혔던 경제협력의 물꼬가 터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