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상회담 여운 남은 화창한 주말…도심 속 '여유'

사회

연합뉴스TV 정상회담 여운 남은 화창한 주말…도심 속 '여유'
  • 송고시간 2018-04-29 20:26:38
정상회담 여운 남은 화창한 주말…도심 속 '여유'

[뉴스리뷰]

[앵커]

미세먼지 걱정 없이 화창했던 주말 시민들은 도심 속 소풍을 즐겼습니다.

아직 가시지 않은 남북정상회담의 여운에 정상회담 기록사진전을 찾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곳곳에 설치된 에어배드에 누운 가족들이 따뜻한 햇볕 아래서 휴식을 즐깁니다.

컬링과 닮은 플로어컬도 인기 만점으로 스톤을 잡고 표적지를 바라보는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부모와 함께하는 원반 던지기에 신이 나고 킥보드를 타며 힘껏 달리는 아이의 표정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우제권 /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미세먼지도 없고 날도 좋고 가족끼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나왔는데요. 체육 시설도 있고 탈 거리도 있고 재밌는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점심시간 평양음식 전문점은 평양냉면이 생각 나 찾아 온 사람들로 붐빕니다.

자리가 꽉 차 번호표를 받아 대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지난 남북정상회담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유영미 / 강원도 강릉 노암동> "강릉에서 평양냉면 먹고 싶어서 일부러 왔습니다. TV(정상회담) 보니까 냉면이 너무 맛있게 보여서 강릉에서 여행 와서 일부러 들렀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기록 사진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찬찬히 사진들을 살피고 판문각을 배경으로 한 대형 사진 앞에서 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이동영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생중계를 지켜 볼 때 그 감동이 아직 잊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모두가 일상 생활로 돌아가겠지만 그 감동을 잊지 않고 계속 유지 시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정상회담의 여운이 남은 주말.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평화 기원 깃발에 한 글자 씩 적혀져 한반도 형상에 남겨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