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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 조현민 모레 소환…이명희 내사 박차

사회

연합뉴스TV '물컵 갑질' 조현민 모레 소환…이명희 내사 박차
  • 송고시간 2018-04-29 20:31:12
'물컵 갑질' 조현민 모레 소환…이명희 내사 박차

[뉴스리뷰]

[앵커]

물컵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모레, 5월1일 경찰에 출석합니다.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인데요.

조 전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내사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 회의 도중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다음 달 1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습니다.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지 19일.

수사로 전환한 지는 15일 만입니다.

경찰은 조 전 전무에게 폭행뿐 아니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당시 회의가 광고대행사의 업무 범위이고 조 전 전무의 폭언 등으로 10여분 만에 중단된 것은 업무방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가 성립되면 폭행죄와 달리 피해자와의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처벌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고발이 들어온 만큼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회의 당시 음성파일에는 유리컵이 구르는 듯한 소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직원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조 전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가 진행중입니다.

사건을 맡은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공사 관계자에게 난동을 부린 영상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인천청과 공조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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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