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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이번주 첫 재판절차…출석 않기로

사회

연합뉴스TV 이명박 전 대통령 이번주 첫 재판절차…출석 않기로
  • 송고시간 2018-04-29 20:33:23
이명박 전 대통령 이번주 첫 재판절차…출석 않기로

[뉴스리뷰]

[앵커]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준비 절차에 출석하진 않을 예정인데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어서 향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을 통해 '짜맞추기 수사'라고 비난하며 정치 보복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내세워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다음 달 3일 이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본격적인 재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공판준비기일에서는 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는 만큼 이 전 대통령은 나오지 않고 변호인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111억원 상당의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그리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본인이 구속된 데다 뇌물 혐의와 관련한 추징보전 청구가 받아들여진 점, 또 법정에서 김백준 전 기획관 등의 불리한 진술이 쏟아진 점 등으로 미뤄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벗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이 전 대통령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해 온 만큼 재판에서도 결백을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법원은 이 사건을 '적시 처리 중요사건'으로 분류하고 재판부에 신건 배당을 중지해 집중적인 심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인천 초등생 살해사건 피고인들은 항소심 선고를 받습니다.

지난 2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심 선고와 마찬가지로 18살 김모양에 징역 20년을, 20살 박모씨에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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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