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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상승ㆍ원화강세?…"정상회담 영향 제한적"

사회

연합뉴스TV 증시상승ㆍ원화강세?…"정상회담 영향 제한적"
  • 송고시간 2018-04-29 20:39:45
증시상승ㆍ원화강세?…"정상회담 영향 제한적"

[뉴스리뷰]

[앵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국내 증시는 오르고 원화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인데요.

이 추세가 계속될 거란 전망도 나오지만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은 단기적인 결과에 그칠 거란 의견이 많습니다.

김보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2508.13까지 오르면서 한 달 만에 2500선을 찍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이 남북 철도 연결을 언급하자 철도관련주는 껑충 뛰어올랐고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은 단기적인 호재일 뿐 주식시장 전체를 끌어올리기엔 부족하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옵니다.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대북제재 탓에 당장 경협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영향은 없다는 겁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책임연구원> "기대감 때문에 올라가긴 했는데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려면 기업 실적에 영향을 줘야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아직은 없잖아요."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원·달러 환율 역시 남북정상회담 영향만으로 급락할 거라고 전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미 원화 강세로 힘들어하고 있는 수출 기업들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김형렬 /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지정학적 요인이 당장 원화가치를 결정짓는데 비중이 가장 크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번 이벤트만으로 환율이 하락하는 폭 자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국내 증시는 오르고 환율은 떨어질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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