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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측에 500만원 받은 전 보좌관 소환…"김경수 의원 조사 예정"

사회

연합뉴스TV 드루킹 측에 500만원 받은 전 보좌관 소환…"김경수 의원 조사 예정"
  • 송고시간 2018-04-30 21:17:10
드루킹 측에 500만원 받은 전 보좌관 소환…"김경수 의원 조사 예정"

[뉴스리뷰]

[앵커]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 원을 받았던 김경수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돈 거래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 의원도 참고인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의원의 전직 보좌관인 한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한 씨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이유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습니다.

<한 모 씨 / 전직 보좌관> "성실하게 사실대로 충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받으신 500만 원은 청탁 대가였나요?) 경찰에서 사실대로 진술하겠습니다."

한 씨는 지난해 9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회원 김 모 씨에게 현금 500만 원을 받았다가 드루킹이 구속된 직후인 지난달 26일에야 돈을 돌려줬습니다.

김 씨는 "개인적으로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단순 금전거래가 아닌 것으로 보고 한 씨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사이 금전거래의 성격과 용처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김 의원이 거래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대가성이 드러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뇌물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한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내용을 검토한 뒤 김 의원을 조만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검찰이 기각한 김 의원의 계좌와 통신 내역 압수수색영장 재신청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드루킹이 청탁한 인물을 청와대에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행위의 위법성 여부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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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