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밀수와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관세청이 오늘(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연루 직원 등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약속하고 특히 총수일가의 소환조사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청이 인천공항에서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불거진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밀수와 탈세 의혹을 들여다 보기 위해섭니다.
관세행정혁신단 위원들과 함께 직접 공항에 나온 김영문 관세청장은 1시간 가까이 현장을 살펴본 뒤 성역없는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김영문 / 관세청장> "엄정하게 신속하게 수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성역없이 수사해서 꼭 처벌 받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총수 일가에 대한 소환조사 방침을 확실히 했습니다.
<김영문 / 관세청장> "시간은 조금 걸리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대신에 제가 확실히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건 (소환) 조사는 할 겁니다. (소환) 조사는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김 청장은 또 세관의 묵인 의혹에 대한 국민의 실망도 잘 알고 있다며 내부 감찰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매일 새롭게 제기되는 세관 관련 외혹에 대해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내부 감찰에 이어 청장이 직접나서 현장 점검까지 나섰지만, 관세청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잠재울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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