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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피랍 선원과 통화 "용기와 인내심에 감사"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피랍 선원과 통화 "용기와 인내심에 감사"
  • 송고시간 2018-04-30 21:32:36
문 대통령, 피랍 선원과 통화 "용기와 인내심에 감사"

[뉴스리뷰]

[앵커]

해군 청해부대가 해적에게 피랍됐다 한 달여 만에 풀려난 우리 선원 3명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했다며 선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라고스항 인근 해역.

보트 한 대가 우리 해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쪽으로 다가옵니다.

보트에는 가나 인근 해역에서 피랍됐다 한 달여 만에 풀려난 '마린 711호' 선원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문무대왕함은 공해상에서 나이지리아 해군으로부터 선원들의 신병을 인도받아 선사가 있는 가나로 호송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원들과의 통화에서, "모두 무사히 돌아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민이 어려움을 겪으면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힘든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한 선원들의 용기와 인내심에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피랍 기간 가혹 행위는 없었느냐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선원들은 "약간의 위협은 있었지만 구타는 없었고 건강도 대체로 양호하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선원들을 안전하게 후송한 문무대왕함 함장에게도 "군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격려했습니다.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문무대왕함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피랍 인근 해역으로 이동해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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