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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 끊긴 인천~제주 여객선 뱃길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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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세월호 이후 끊긴 인천~제주 여객선 뱃길 잇는다
  • 송고시간 2018-04-30 22:37:45
세월호 이후 끊긴 인천~제주 여객선 뱃길 잇는다

[앵커]

세월호 참사로 인천과 제주도를 잇는 여객선 운항이 끊어진지 4년이 지났는데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인천-제주 여객선이 다시 운항할 전망입니다.

신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중단된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이 내년 하반기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제주 여객선 신규 사업자로 대저건설을 선정했습니다.

이 업체는 포항-울릉도 항로에도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해수청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를 낸 7개 업체를 심사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대저건설은 인천-제주 항로에 6천800t급이었던 세월호의 3배가 넘는 2만4천t급 선박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2016년 건조된 카페리선으로, 최대 1천500명의 승객과 차량 120대, 20피트 컨테이너 200개를 싣고 시속 40㎞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선박 규모가 커지고 건조한지 2년 밖에 되지 않는 배여서 안전성이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내년 하반기 이후 운항하게 됩니다.

배가 커지면서 현재 한중카페리가 쓰는 접안시설을 이용해야 하는데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건설과 이전이 내년 6월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이종호 / 인천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선정된 업체는) 신용도 평가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선박 안전관리 분야, 인력 투입 등에서 타선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운항 시기는 내년 6월 이후로 예상되고 그 전까지 선박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면허 절차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4년 세월호를 운항했던 청해진해운의 면허가 취소된 이후 현재 인천-제주 항로에는 화물선만 주 3차례 운항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신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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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