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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포토라인에…'사면초가 한진家

사회

연합뉴스TV '잊을만 하면 포토라인에…'사면초가 한진家
  • 송고시간 2018-05-01 21:06:04
'잊을만 하면 포토라인에…'사면초가 한진家

[뉴스리뷰]

[앵커]

'물컵 갑질' 논란에 휘말린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동안 이어진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일탈 행위가 거듭 회자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있을 때마다 고개를 숙였지만 비슷한 일이 계속되자 반성하는 시늉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민 / 전 대한항공 전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경찰서 포토라인에 선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모습은 지난 2014년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고개를떨군 장면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조현아 / 전 대한항공 부사장> "여러분들께 심려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을 산지 채 4년이 지나지 않은 상황.

당시 조양호 회장은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공염불에 그쳤습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한 조현아의 아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랍니다."

조 회장의 부인이자 두 자매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안하무인식 갑질 폭로까지 나오며 한진그룹 일가는 말 그대로 사면초가에 빠진 모습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들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에 이어 관세청과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조사 권한이 있는 기관들이 모두 나서 한진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만큼 최악의 경우 조 회장 가족 모두가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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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