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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전 훈풍에 돛 단 민주당, 한국당 균열 파고들기

사회

연합뉴스TV 판문전 훈풍에 돛 단 민주당, 한국당 균열 파고들기
  • 송고시간 2018-05-01 21:36:33
판문전 훈풍에 돛 단 민주당, 한국당 균열 파고들기

[뉴스리뷰]

[앵커]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고무된 더불어민주당이 정국 주도권 확보에 당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을 둘러싼 한국당 내 균열을 파고들며 여론전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나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소집 요구한 5월 임시국회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회 문을 열어 놓고 보이콧을 이어가는 것은 비리에 연루된 홍문종, 염동열 의원을 지키기 위한 방탄 전술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5월 임시국회가 열린다면 '판문점 선언'을 뒷받침 할 평화와 민생의 국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의 의지가 있다면 일방적인 국회 소집을 즉각 철회하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연일 깎아내리는 한국당에 대한 비판 수위도 끌어올렸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대다수가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부각하면서 "홍준표 대표와 한국당을 보면 마치 갈라파고스 섬에 홀로 외로이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성토했습니다.

홍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투 톱간 엇박자도 파고들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 "한 분은 성과가 전혀 없다고 하고 한 분은 성과를 나눠 발표하고 있다고 따지는데…이것이야 말로 잘해도 반대하고 못해도 반대하는 반대 심보 아닙니까?"

판문점 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각종 후속조치와 추경 등 민생입법 처리가 절실한 더불어민주당.

압박전의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지방선거를 앞둔 정국 주도권 장악에 본격 나선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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