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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서 노인 태운 버스 추락…8명 사망ㆍ11명 부상

사회

연합뉴스TV 영암서 노인 태운 버스 추락…8명 사망ㆍ11명 부상
  • 송고시간 2018-05-01 21:41:24
영암서 노인 태운 버스 추락…8명 사망ㆍ11명 부상

[뉴스리뷰]

[앵커]

전남 영암에서 15명이 탄 미니버스와 4명이 탄 코란도 승용차가 충돌한 뒤 버스가 도랑으로 추락해 8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버스에는 밭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노인들이 타고 있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15명이 탄 미니버스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뚫고 도랑으로 돌진한 건 오늘(1일) 오후 5시 25분 쯤입니다.

편도 2차로 도로에서 2차로로 달리던 미니버스는 1차로로 달리던 코란도와 부딪쳤고 이후 오른쪽 가드레일을 뚫고 도랑으로 곤두박질했습니다.

25인승 미니버스에는 모두 15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8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미니버스 운전자를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고령이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란도 승용차 탑승자 4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사망자는 인근 병원 4곳에 안치됐고 부상자들은 광주의 대학병원 등 병원 6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사망자는 현재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지문 조회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미니버스 탑승자들이 모두 고령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탑승자들은 나주 반남면 마을 3곳 주민들로 채소 수확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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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