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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드루킹 첫 재판…어디까지 입 열까

사회

연합뉴스TV '댓글 조작' 드루킹 첫 재판…어디까지 입 열까
  • 송고시간 2018-05-02 07:18:39
'댓글 조작' 드루킹 첫 재판…어디까지 입 열까

[앵커]

'드루킹' 김 모 씨의 첫 재판이 오늘(2일) 열립니다.

김 씨는 우선 평창올림픽 기사 댓글의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는데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만큼 법정에서 어떤 진술을 할 지 관심이 모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드루킹' 김 모 씨의 재판이 오늘 시작됩니다.

김 씨 등 피고인 세 명은 모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으로 이들이 실제로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의 추천수를 조작했는지, 그리고 여기에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가동했는지가 재판의 쟁점으로 꼽힙니다.

세 사람에게는 올해 초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공감'을 집중적으로 누른 혐의가 적용됐는데 검찰은 이들이 네이버 통계 집계 시스템에 문제를 유발해 댓글 순위 선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은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재판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법정에서 발언권을 얻게 된다면 조직적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의 실체는 물론이고 김경수 의원이 매크로 사용 여부를 인지했는지와 관련해 의미있는 진술을 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을 조사한 데 이어 김 의원 소환을 예고하며 연루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확대되는 가운데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김 씨가 내 놓을 진술은 적지 않은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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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