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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15시간 조사…"사람 쪽으로 던지지 않아"

사회

연합뉴스TV 조현민 15시간 조사…"사람 쪽으로 던지지 않아"
  • 송고시간 2018-05-02 07:24:17
조현민 15시간 조사…"사람 쪽으로 던지지 않아"

[앵커]

물벼락 갑질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5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조 전 전무는 경찰에서 물컵을 사람 쪽으로 던진 적은 없다고 특수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업체 직원을 상대로 물이 든 유리컵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5시간에 걸쳐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

<조현민 / 전 대한항공 전무> "(사람 쪽으로 던진 적은 없으세요?) 네. 사람 쪽으로 던진 적은 없습니다.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제 오전 10시부터 오늘 새벽 1시 무렵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조 전 전무는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전무가 유리컵을 사람쪽으로 던졌을 경우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받습니다.

앞서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당시 회의 참석자들을 상대로 조사했습니다.

회의 당시 상황을 놓고 참석자들 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경찰은 조 전 전무에게 유리컵을 사람 방향으로 던졌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전무에게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되면 피해자의 가해자 처벌 의사와 관계없이 조 전 전무가 처벌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경찰은 조 전 전무가 폭언이나 폭행으로 광고대행사 업무를 중단시킨 것으로 보고 증거인멸 시도나 회유, 협박이 있었는 지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조 전 전무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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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