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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일 "경제건설에 총력"…북미협상 탄력받나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연일 "경제건설에 총력"…북미협상 탄력받나
  • 송고시간 2018-05-02 07:31:17
북한, 연일 "경제건설에 총력"…북미협상 탄력받나

[앵커]

최근 핵ㆍ경제 병진노선을 끝내겠다고 선언한 북한이 연일 경제 발전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경제 개발을 위해서는 대북 제재 해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북미 간 협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며칠 앞두고 핵.경제 병진노선을 끝내고 경제건설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후 조선중앙TV는 생산 현장 관련 보도물을 대거 편성하며 주민들에게 경제개발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한 역사적인 노동당 중앙위원회 2018년 4월 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지금 공장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막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노동신문도 사설에서 당이 제시한 과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찬란한 미래를 당겨오자고 선동했습니다.

북한은 새 노선 발표에 대한 후속조치로 당ㆍ정ㆍ경ㆍ군 간부 연석회의를 열어 경제건설에 집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박봉주 내각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나라의 경제구조를 완비하고 우리식 경제관리방법을 전면적으로 확립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자력갱생식 경제 개발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 제재 해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럴 경우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및 핵실험 중지라는 선제적 조치와 맞물려 북미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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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