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20대 반북정서 약화…'6·13 지방선거' 영향 줄까

정치

연합뉴스TV 20대 반북정서 약화…'6·13 지방선거' 영향 줄까
  • 송고시간 2018-05-02 07:34:03
20대 반북정서 약화…'6·13 지방선거' 영향 줄까

[앵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20대의 반북 정서가 크게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의 달라진 대북 인식이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소년기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핵미사일 도발을 목도하며 성장한 우리나라 20대.

북한 이슈에 있어서 기성세대에 비해 보수적이라는 20대의 대북 인식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크게 달라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및 평화 정착 의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9.8%에 불과했던 20대 응답자의 신뢰도는 58.7%까지 수직 상승했습니다.

이런 20대의 인식 변화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6월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간 20대는 '어디에 투표할지 선뜻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부동층'으로 분류돼 왔습니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에 대한 20대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결과가 말해주듯 상대적으로 여당 지지 성향이 강한 20대의 투표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입니다.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우선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20대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미정상회담과 그 이후 북한의 태도가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20대의 표심도 회귀하면서 야당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