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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버스 SUV 충격 후 중심 잃어"…합동현장조사 진행

사회

연합뉴스TV "미니버스 SUV 충격 후 중심 잃어"…합동현장조사 진행
  • 송고시간 2018-05-02 17:29:47
"미니버스 SUV 충격 후 중심 잃어"…합동현장조사 진행

[앵커]

8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영암 미니버스와 코란도 승용차의 충돌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조사가 오늘(2일) 오전 진행됐습니다.

블랙박스에는 미니버스가 코란도 승용차의 조수석 사이드미러를 충돌한 뒤 중심을 잃은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에 바퀴 자국이 선명합니다.

두 차선에 걸쳐 30m 넘게 이어진 바퀴 자국은 미니버스가 중심을 잃으면서 남긴 흔적입니다.

이 모습은 블랙박스에 담겼습니다.

<나경록 / 영암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2차로로 버스가 진행하면서 1차로 코란도의 조수석 백미러를 충격하면서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충격해서 도랑으로…"

두 차량이 차선을 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조사반은 블랙박스 기록을 토대로 사고 현장을 3D 스캐너로 기록했습니다.

최초 충격 지점, 흔적, 속도 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미니버스와 코란도 승용차에 대한 정밀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합동조사반은 미니버스의 제동장치 등 차량 결함 여부와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조사반은 미니버스를 분해해 정밀히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조건우 / 광주과학수사연구소 교통사고분석실장> "차량의 외관에 대해서 일단 상태를 확인했고 분해를 해서 정밀하게 봐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진행되어야 결과는 나올 것 같습니다."

나주시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부상자들의 치료를 돕는 한편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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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