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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진화에도…野, 문정인 '주한미군 발언' 맹공

정치

연합뉴스TV 당청 진화에도…野, 문정인 '주한미군 발언' 맹공
  • 송고시간 2018-05-02 18:22:13
당청 진화에도…野, 문정인 '주한미군 발언' 맹공

[앵커]

'주한미군 철수론'을 제기한 문정인 특보의 기고문을 둘러싼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와 호흡을 맞추며 논란의 불길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지만,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문 특보의 해임을 거론하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문정인 특보의 기고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남북이 평화협정을 체결한 뒤에도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은 주한미군은 국내 평화의 지킴이로 계속 주둔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평화협정 때도 주한미군의 국내 주둔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히면서…"

자유한국당은 문 특보의 해임까지 거론하며 주한미군 철수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판문점 선언이 결국은 주한미군 철수와 한반도 핵우산 철폐를 의미했던 것인지 대통령께서 국민들 앞에 분명히 대답해 주시기를…"

바른미래당도 문 특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보인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문재인 대통령은 분명히 문정인 특보 주장이 본인의 생각과 다르고 대한민국의 입장과 다르다고 한다면 즉각 해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민주평화당은 "민감한 시점에 대통령 특보가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고, 정의당은 "대통령 특보의 개인 발언을 키울 시기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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