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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탈당에 자해 소동까지…공천 잡음에 난감한 여야

정치

연합뉴스TV 줄탈당에 자해 소동까지…공천 잡음에 난감한 여야
  • 송고시간 2018-05-02 18:23:37
줄탈당에 자해 소동까지…공천 잡음에 난감한 여야

[앵커]

6·13 지방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천 잡음은 여전합니다.

탈당이 줄을 잇고 자해 소동까지 벌어지는데요.

특히 예선이 곧 본선이라는 텃밭에서 공천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높은 지지율이 꺾일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더불어민주당, 예선이 곧 본선이라는 기대 심리와 맞물려 곳곳에서 공천 후유증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전략공천 결정에 싸울 기회조차 얻지못한 예비 후보들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격정을 터트립니다.

<현장음> "놓으라니까! 놔!"

중랑구청장 경선에 나섰던 성백진 서울시의원은 전략공천에 반발해 당 대표실을 찾아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광주 서구갑은 여성우대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됐다가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추미애 대표에게 항의해 경선이 치러졌고, 결국 송갑석 전 전대협 의장이 여성인 박혜자 전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야당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유한국당에선 대구·경북 등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 대표를 지낸 안상수 창원시장은 공천 탈락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상수 / 창원시장> "이제 홍 대표 체제의 정당에서 공정성과 정의를 찾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전략공천으로 인한 당내 갈등은 선거 때마다 발생하는 우리 정치의 고질병입니다.

여야는 상향식 민주주의를 지향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여전히 커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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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