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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평화협정에 중국 배제안해…종전선언은 정치적 의미"

사회

연합뉴스TV 청와대 "평화협정에 중국 배제안해…종전선언은 정치적 의미"
  • 송고시간 2018-05-02 20:58:40
청와대 "평화협정에 중국 배제안해…종전선언은 정치적 의미"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한반도 비핵화 이후 추진될 평화협정에 중국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판문점 선언에선 남북미가 언급 된 뒤 중국을 포함할 수도 있다는 표현이 들어갔는데요.

중국을 배제하겠다는 뜻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안에 종전을 선언키로 한 남북정상.

이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키로 했습니다.

<윤영찬 / 靑 국민소통수석>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키로 하였다."

그러나 이 대목을 놓고 중국은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북한을 방문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을 포함한 4자회담 개최 문제를 설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핵문제 해결과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중국이 배제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중국을 배제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평화협정의 경우 중국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라며 "(3자 혹은 4자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중국의 의향을 물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의 차이점을 설명했습니다.

종전선언은 적대관계를 해소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이미 우리나라, 미국과 수교를 한 중국이 주체가 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윤영찬 / 靑 국민소통수석>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청와대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할 예정이지만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27일에 맞출 시간적 여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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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