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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vs 싱가포르 vs 평양…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사회

연합뉴스TV 판문점 vs 싱가포르 vs 평양…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 송고시간 2018-05-02 21:03:07
판문점 vs 싱가포르 vs 평양…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뉴스리뷰]

[앵커]

남북의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구체화 할 북미 정상회담도 이제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조만간 날짜와 장소가 결정될 예정인데요.

역사적인 회담 장소는 어디로 결정될까요.

판문점과 싱가포르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평양 개최설도 나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친애하는 여러분, 북과 남 해외의 동포 형제 자매들."

<문재인 / 대통령> "남과 북의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오늘 저와 문재인 대통령은 분열의 비극과 통일의 열망이 응결되어있는 이곳 판문점에서."

<문재인 / 대통령> "평화를 바라는 8천만 겨레의 염원으로 역사적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남북분단의 상징이면서, 이번에 남북화해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곳 판문점이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의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가 그 곳에서 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이 잘 해결되면 제3국이 아닌 그곳(판문점)에서 하는 게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확립의 방점을 찍을 무대로 판문점만큼 극적인 장소가 없다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평갑니다.

경호, 보안, 언론대응 등 남북 정상회담 때 썼던 이른바 '코리아 패키지'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다만 판문점에서 회담이 열릴 경우, 주인공인 북미 정상 대신 중재자인 한국의 역할이 지나치게 부각되면서 스포트라이트가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중립적 성격의 제3국인 싱가포르도 여전히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백악관이 이미 후보군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지만, 극적인 연출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 성향상 막판에 전격적으로 평양을 회담장소로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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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