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2 2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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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3남매 경영권 손떼나…도덕성 논란 가열
[뉴스리뷰]

[앵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어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도덕성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양호 회장 자녀들의 대한항공 경영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내부 직원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날 가능성이 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경찰 조사를 받은 조현민씨는 대한항공 전무직을 포함해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일단 물러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조 전 전무가 ‘무늬만 사퇴’ 모양새를 취했다가 언젠가 경영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경영에서 물러났던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례가 연상되기 때문입니다.

조 전 부사장은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 등 그룹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았다가 3년여 뒤에 슬그머니 복귀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사정이 좀 다릅니다.

조양호 회장 일가가 거세지는 비판 여론 속에 관세청,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전방위 조사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조 회장의 아들 역시 과거 폭행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의원> “경영능력도 도덕성도 없는 조 씨 일가는 당장 대한항공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최근엔 조 회장 일가가 미국 별장에 고가 가구를 밀반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도덕성 문제나 안하무인 격 사건으로 경영권을 박탈하는게 법률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조 회장 일가가 자발적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지도 미지수입니다.

<이규남 / 전 대한항공조종사노조위원장> “현 사법제도의 문제점, 노동법의 문제, 이런 것들이 종합해서 결국은 (사법제도가 받쳐줘야)…”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은 오는 4일쯤 서울에서 촛불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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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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