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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류현진 사타구니 부상으로 강판…재활 3~6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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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미 프로야구] 류현진 사타구니 부상으로 강판…재활 3~6주 예상
  • 송고시간 2018-05-03 21:31:19
[미 프로야구] 류현진 사타구니 부상으로 강판…재활 3~6주 예상

[앵커]

3승 무패로 순조롭게 시즌 초반을 보내던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갑작스러운 사타구니 부상으로 일찍 강판됐습니다.

재활에 한달 정도는 걸릴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시즌 6번째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1회 자신을 상대로 4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중이던 천적 골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이어 타선에 들어선 폴록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3루를 맞았지만, 오윙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2회 들어서도 첫 타자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시즌 4승을 향해 순항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마레로를 향해 이날 30번째 공을 던진 직후, 류현진이 이상 증세를 보입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얘기를 나누던 류현진이 스트레칭을 하며 통증 부위를 점검하더니, 결국 불편한 걸음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옵니다.

다저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류현진은 부상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지 않다"면서 2년 전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 달을 쉬었을 때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부상 수준은 내일 검진에서 드러나겠지만, 회복에 한달 정도는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올시즌 3승 무패를 기록중이던 류현진은 이번 부상으로 시즌 초반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주축선수를 포함해 무려 8명이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다저스는 에이스 역할을 해온 류현진마저 당분간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다저스는 9회 애리조나의 추격을 따돌리고 2대 1로 승리하며 4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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