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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마음껏 토론해요"…'광화문 1번가' 상설화

사회

연합뉴스TV "공무원과 마음껏 토론해요"…'광화문 1번가' 상설화
  • 송고시간 2018-05-04 20:34:11
"공무원과 마음껏 토론해요"…'광화문 1번가' 상설화

[앵커]

'국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정부가 듣는다'는 모토로 만들어진 광화문 1번가가 상설 운영됩니다.

정부청사에 별도 공간이 마련됐는데 공무원과 시민들이 첫날부터 다양한 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국민으로부터 직접 정책 제안을 받겠다는 취지로 문을 열었던 '광화문 1번가'

100일 동안 민생, 복지,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18만 건의 국민 의견이 접수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광화문 1번가'를 상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정부청사에 전용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비어있던 로비가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변신했는데, 누구든지 자유롭게 찾아가 공무원, 전문가들과 정책 토론을 펼 수 있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이 공간에서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이 그동안 가지 못했던 길, 앞에서 공무원들은 끌고 가고, 국민은 그저 수동적으로 왔던 그런 패러다임을 확 바꿔보자…"

개소식 첫날 열린 포럼에는 청년, 여성, 평화통일, 장애인 정책 등 13개 주요 분야를 놓고 공무원들과 일반 시민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앞으로 주1회, 민간이 주도적으로 포럼을 열고 공무원과 전문가가 뒷받침하는데, 인터넷으로 생중계 돼 실시간 의견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홍서윤 / 장애인 정책 대표> "희귀 난치병 장애인 지원이나 이동권에 대한 문제, 여성장애인에 대한 정책 마련, 의료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했고요. 포럼을 통해서 전문화되고 고도화된 정책을 제안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민들이 청원을 낼 통로는 과거보다 늘었지만, 일회성 민원에 그치기 쉬운게 현실.

생생한 정책으로 잇는다는게 포럼의 지향점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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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