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야외활동 많은 5월 불청객 수족구병…영유아 주의

사회

연합뉴스TV 야외활동 많은 5월 불청객 수족구병…영유아 주의
  • 송고시간 2018-05-04 21:31:27
야외활동 많은 5월 불청객 수족구병…영유아 주의

[뉴스리뷰]

[앵커]

날씨도 따뜻해지고 연휴까지 겹치면서 가족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이맘 때 위생관리를 소홀히 했다간 어린 자녀가 요즘 유행하고 있는 수족구병에 걸릴 수도 있는데요.

심하면 뇌수막염까지 올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5살 미만 영유아들이 잘 걸리는 수족구병.

아이 입 안이나 손과 발에 물집 같은 발진이 생기면 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수족구병 의심환자는 지난 3월 들어 늘기 시작하더니 거의 두 달만에 2배로 불어났습니다.

침이나 콧물로 옮을 만큼 전염성이 강해 빈번해지는 야외활동과 함께 감염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겁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대개 일주일에서 열흘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바이러스에 따라 뇌수막염까지 올 수 있어 초기에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안종균 / 연대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 교수>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장바이러스는 일부에서는 뇌수막염이나 뇌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심한 두통과 구토를 동반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아직 예방 백신이 없어 평소 위생관리가 중요한 만큼, 외출 후에는 아이 손을 깨끗이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또 아이들이 입에 가져가기 쉬운 장난감 관리는 물론 기저귀 교체 전후 위생도 신경써야 합니다.

<안종균 / 연대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 교수> "수족구병은 증상이 없어져도 대변으로 바이러스가 일부 검출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다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기저귀를 갈기 전후에 손 위생을 철저히 하셔야…"

수족구병이 나타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 시설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