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세월호의 아픔을 기록하고 치유했던 경기도 안산에서 어린이날 연휴 내내 국제거리극축제가 열립니다.
14개 국가에서 온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거리와 광장을 무대 삼아 100여편의 공연을 펼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풍선에 매달린 무용수가 몸을 회전하며 곡예를 펼칩니다.
수시로 색깔이 변하는 풍선은 바로 아래 분수와 어우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경기도 안산 국제거리극 축제에서 공연될 영국 드림엔진의 환상비행이라는 초대형 공중아트 퍼포먼스입니다.
전 세계 14개 나라에서 108개 팀이 참가하는 올 축제는 어린이날 개막해 사흘 동안 진행됩니다.
연극, 퍼포먼스,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데 개막에 앞서 진행된 프리 프로그램은 관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강순옥 / 경기 안산시 부곡동> "참여하신 분들이 에너지도 있고 너무 웃기기도 하고 즐겁게 해주셔서 정말 많이 같이 즐겼고요."
관객이 흥이 나니 배우는 더욱 신이 납니다.
<카타이 산토스 / 베네수엘라 배우> "많은 분들이 와서 박수치고 즐기고 같이 참여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올해는 주 공연장 뿐 아니라 공원이나 거리 등지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윤종연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 "예술성 있고 작품성 있는 그런 프로그램뿐 아니라 아주 대중적인 프로그램들까지 그다음에 시민들 삶 깊숙이 개입해서 같이 할 수 있는…"
올 축제는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있던 화랑유원지에서도 펼쳐져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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