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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도 OKㆍ머리모양도 자유…갑질논란속 승무원 모시기

경제

연합뉴스TV 안경도 OKㆍ머리모양도 자유…갑질논란속 승무원 모시기
  • 송고시간 2018-05-05 15:43:18
안경도 OKㆍ머리모양도 자유…갑질논란속 승무원 모시기

[앵커]

최근 장시간 고된 업무를 수행하는 승무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항공사들의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이제 안경을 쓰고, 머리모양이 자유로운 승무원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행 스케줄을 확인하고, 곧바로 미팅이 진행됩니다.

기상과 탑승 인원 체크, 서비스와 관련한 내용까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비행 시작전 승무원에게 가장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승무원 챙기기도 경쟁입니다.

제주항공은 라운지에 비행전후 승무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마사지와 네일부스를 열었습니다.

최근에는 시력이 좋지 않은 승무원들을 위해 안경 착용도 허용했습니다.

건조한 기내서 장시간 콘텍트렌즈 착용이 승무원의 건강의 물론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의견을 반영한 겁니다.

<심창섭 / 항공사 임원> "전세계적인 항공 트렌드는 안전과 실용성입니다. 승무원 개인의 개성을 살리면서 편하고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한다면 서비스의 품질도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티웨이 항공에서는 이른바 두발자유를 선언했습니다.

비행전 여승무원들이 머리손질에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는 이유에섭니다.

<김현아 / 티웨이항공 승무원> "머리를 만질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그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즐겁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최근 진에어도 창립 10주년을 맞아 유니폼 변경 작업을 추진했지만 돌연 중단됐습니다.

내부에선 몸에 꽉끼는 청바지 착용 근무로 인한 불편이 해소될 수 있다며 반겼지만 여기에도 조현민 전 부사장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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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