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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주한미군 거론돼선 안돼"…볼턴 "완전한 넌센스"

사회

연합뉴스TV 정의용 "주한미군 거론돼선 안돼"…볼턴 "완전한 넌센스"
  • 송고시간 2018-05-05 18:21:04
정의용 "주한미군 거론돼선 안돼"…볼턴 "완전한 넌센스"

[뉴스리뷰]

[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주한미군 문제가 자꾸 거론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넌센스"라며 논란을 일축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방위비 분담금 협의때 별도로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워싱턴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주한미군 감축 논란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4일 귀국길 공항에서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이같이 말했습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주한미군 문제가 자꾸 거론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북미회담 과정에서도 주한미군 문제가 논의 안되는지?) 저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완전한 난센스"라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북미 협상 카드로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한반도 평화협정은 주한미군의 필요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주한미군 문제가 북미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언젠가는 이야기해야한다며 여지를 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여러분에게 이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미래 어느 시점에서는 비용을 절감하고 싶습니다. 알다시피 3만2천명의 병력이 거기에 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북미 정상회담과는 다른 별도의 트랙에서 주한미군 감축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아울러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합의를 봤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정부가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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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