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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시간 오늘부터 '통일'…北 "하나 되는 과정"

사회

연합뉴스TV 남북 시간 오늘부터 '통일'…北 "하나 되는 과정"
  • 송고시간 2018-05-05 18:23:41
남북 시간 오늘부터 '통일'…北 "하나 되는 과정"

[뉴스리뷰]

[앵커]

남북의 시간이 오늘(5일)부터 다시 같아졌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우리보다 30분 느린 평양시간을 3년만에 30분 앞당긴 건데요.

북한은 남북이 하나 되기 위한 첫 실행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0분의 차이를 두고 돌던 남북한의 시계가 3년만에 같은 시분침을 가리키게 됐습니다.

북한이 일제의 잔재를 청산한다며 2015년 8월 15일부터 적용해온 평양시를 원래대로 돌려놨습니다.

<조선중앙TV> "평양시간을 동경 135도를 기준 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 현재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 9경대시로 고친다. 2018년 5월 5일부터 적용한다."

이에 따라 조선중앙방송은 하루 전 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6시에 뉴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4.27 정상회담에서 대기실에 걸린 서울과 평양의 시계를 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깜짝 제안에 따른 겁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 위원장은) 같은 표준시를 쓰던 우리 측이 바꾼 것이니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겠다 이를 대외적으로 발표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역사적인 3차 북남수뇌상봉 이후 북과 남이 하나로 합치고 서로 맞추어나가는 과정의 첫 실행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의 시간 통일에 따라 남북 교류 과정에서 초래될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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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